커지는 반도체 영토…전세계 설비투자 역대 최대치 경신
IC인사이츠, 올해 152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 전망
파운드리가 설비투자 주도하며 전체의 3분의1 차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 15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5,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1.96% 거래량 30,767,569 전일가 281,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70대·20대 개미의 투자법, 이렇게 달랐다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블룸버그 칼럼]인프라 '쩐의 전쟁' 심화…칩플레이션 직면한 AI 큰손들 와 TSMC 등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설비투자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총 1520억달러(약 179조74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1131억달러)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1년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새롭게 썼다. 투자액 증가율로만 보면 지난 2017년(41%)에 이어 두 번째다.
주요 부문별로는 파운드리 투자가 530억달러(약 62조8160억원)로 전체 시설투자의 35%를 차지했다. 파운드리 시설 투자는 지난해(373억달러)보다 42% 늘어났다. 파운드리 분야 투자는 2020년 기준으로도 직전연도 대비 42% 성장했고,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설비투자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2017년과 2018년 D램과 플래시메모리 설비 투자가 급증한 때를 제외하면 전 세계 반도체 설비투자를 파운드리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첨단공정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운드리 투자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별로는 TSMC의 올해 파운드리 설비 투자액이 302억달러(약 35조79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57% 수준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5,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1.96% 거래량 30,767,569 전일가 281,0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70대·20대 개미의 투자법, 이렇게 달랐다 외국인 6조 순매도…코스피 7200선 마감 [블룸버그 칼럼]인프라 '쩐의 전쟁' 심화…칩플레이션 직면한 AI 큰손들 도 최근 미국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제2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확정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키파운드리 인수 등을 통해 파운드리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올해 3분기까지 10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반면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투자 규제 등이 강화되면서 투자액이 전년대비 25% 감소한 43억달러(약 5조910억원)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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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C인사이츠는 파운드리 외에도 모든 부문에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메모리 관련 제품 관련 시설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79억달러(약 34조3360억원)가, D램·S램 등에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40억달러(약 28조4160억원)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MPU(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생산 시설 투자는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235억달러(약 27조824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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