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IPO 및 M&A 활발
수수료 사상 최대 기록
연말 성과급 40~50% 인상 검토
인력 이탈 방지 차원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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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역대급 돈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 미 증시 활황과 더불어 활발한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로 투자은행들이 벌어들인 수수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보너스 지급 규모를 전년 대비 40~50% 늘어난 수준에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올해 역대급 자문 수수료를 벌어들인 JP모건은 최대 40%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월가 투자은행의 보너스 평균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법인인 존슨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M&A 자문업무 및 트레이더들의 경우 월가 평균은 20~25%, 주식거래 등 주관 업무의 경우 30~35% 인상될 것으로 관측됐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역대급 돈풀기에 나선 것은 올해 기록적인 수수료를 벌어들이면서다. 미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전례없는 활황세를 보인데다 IPO, M&A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투자은행들의 자문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내 IPO와 M&A 등을 아우르는 딜 규모는 2조3000억달러(약 2729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월가 투자은행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06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JP모건은 97억달러로 41% 늘었다.


일각에서는 월가의 역대급 돈풀기가 인력 이탈을 막기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올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은 이미 한 차례 급여를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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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셔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직원들에 대한 보상 및 복리후생비 지출이 14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급여와 보너스를 합한 골드만삭스의 총보수는 직원 1인당 평균 33만6481달러(약 3억9800만 원)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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