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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가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과 300억크로나(약 3조900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을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하고 미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고 주요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볼보와 노스볼트는 협약에 따라 예테보리에 공동 연구센터를 짓고, 유럽에 신규 배터리 공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유럽에 지을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는 내년 초 발표한다.

예테보리에 들어설 공동 연구센터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사용될 새 배터리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유럽 배터리 공장은 약 50만대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 착공해 2026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볼보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차량을 100%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 전기차 비율은 3%에 불과하다. 노스볼트와의 협업은 전기차 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하칸 사무엘슨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노스볼트와의 협업을 향후 미국과 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무엘슨 CEO는 "이번 협업이 유럽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며 "유럽에서 시작하지만 당연히 전 세계에서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볼보는 지난 10월 상장을 통해 약 200억크로나 자금을 확보했다. 볼보 주가는 상장 후 30% 넘게 올랐다.


노스볼트는 유럽에서 주목받는 배터리 스타트업 중 하나로 골드만삭스, BMW, 이케아 등이 노스볼트에 투자했다. 노스볼트를 설립한 페테르 칼손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 임원을 지냈고 2015년 테슬라를 퇴사한 뒤 노스볼트를 설립했다.


노스볼트는 이달 중으로 스웨덴 북부에 첫 번째 기가팩토리를 오픈할 예정이며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과도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칼손 창업주는 볼보와의 협업은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스웨덴, 벨기에 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볼보의 최대 주주는 중국 지리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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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손 창업주는 "우리는 지금까지 유럽에만 집중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말하면서 "자동차 플랫폼이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아시아와 미국 시장도 염두에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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