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험' 트렌드 맞춰
다양한 체험형 공간 열어

에르메스 전시 '전이의 형태'

에르메스 전시 '전이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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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명품브랜드가 거리로 나오고 있다. 명품 소비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열고 있는 것이다.


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내년 1월30일까지 현대미술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전이의 형태’를 개최한다. 에르메스 재단이 운영하는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 전시는 에르메스 재단이 추구해온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 에르메스 재단은 2010년부터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작가 4명을 선발해 에르메스 공방에 초청해 왔다. 선발된 작가들은 주세페 페노네, 리처드 디콘, 장미셸 알베롤라 등 세계적인 작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크리스털, 가죽, 은, 실크와 같은 진귀한 재료와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을 접하고 실험한다.

내년 1월16일까지 운영되는 샤넬 글로벌 단독 아이스링크장에는 개장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방문객이 5000명을 넘었다. 1월까지 주말 전 타임 사전예약도 이미 다 찼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대별로 1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샤넬 아이스링크는 샤넬의 대표적인 향수 넘버5 100주년과 연말 시즌을 기념해 롯데백화점과 샤넬이 함께 준비한 아이스링크장이다. 아이스링크장은 물을 얼린 얼음이 아닌 친환경 소재의 인공 아이스패널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며 온도와 상관없이 유지가 가능하다.


버버리코리아는 제주도로 향했다. 버버리는 한 달 간 제주에서 몰입형 브랜드 공간 ‘이매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를 운영했다. 글로벌 팝업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전시장에는 영상 아티스트 작품과 버버리의 가을·겨울 신상 외투가 전시됐다. 일명 버버리 카페인 ‘토마스 카페’도 있다. 토마스 카페에서는 버버리의 상징인 이니셜 ‘B’가 적힌 라테를 마실 수 있다. 버버리뿐만 아니라 샤넬도 지난 3월 제주 신라호텔에서 팝업스토어 ‘샤넬 인 제주’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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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품업계는 카페, 전시장 등을 열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특히 2030세대들이 ‘명품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분주하다. 이전에는 서울 강남에서 카페 개장으로 국한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명품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명품 소비가 일종의 놀이로 변했다"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체험형 매장을 선보여 신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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