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성과' 언급한 이재명에 野 “손바닥 뒤집 듯 말 바꾼다” 저격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말 바꾸기와 국민 갈라치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맹공을 펼쳤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놓고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고 나섰다”고 저격했다.
이 후보가 전날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전씨를 향해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다. 황규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말 바꾸기가 일상이 돼버린 이 후보가 이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마저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나섰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까지 밟으며 조롱했던 이 후보가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아무리 표가 급하다 한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자기부정도 서슴지 않는다"며 "스스로 지도자의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갈라치기'를 한다는 비판도 이어갔다. 전날 경북 봉화의 만산 고택에서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서 "여태까지 색이 똑같아서, 빨간색이라 찍었는데 솔직히 대구 경북 망하지 않았냐"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황규환 대변인은 "망국적인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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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구·경북 시민에 대한 모욕이고, 지역 비하"라며 "이 후보가 굳이 갈라치지 않아도 가뜩이나 힘든 국민이다. 이 후보가 국민을 갈라치려 할 수록 오히려 스스로 수렁에 빠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가 전날 경북 칠곡에서 한 즉설연설에서 일본과 국내 보수 진영이 나란히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점을 가리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해친다면 그것은 친일을 넘어서 반역행위"라고 한 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선대위 직속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SNS에서 "외교안보를 국민 갈라치기에 악용 말라"며 "정략적 종전선언은 오히려 북핵을 기정사실화하고, 주한미군 철수론을 촉발하고, 한미동맹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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