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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의 기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들이 거래하는 물품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10일 일본은행은 올 11월의 기업물가지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9.0% 오른 108.7(속보치)을 기록해 오일 쇼크 영향을 받던 1980년 12월(10.4%) 이후 약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물가지수는 10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로 8.3%(수정치) 올랐다.

이 지수가 두 달째 큰 폭으로 뛴 것은 원유 등 주요 국제 상품가격의 상승과 엔화 약세로 수입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11월 수입 물가는 달러 등 계약통화 기준으로 35.7% 올랐지만 엔화 환산으로 따지면 상승률이 44.3%로 더 높아졌다.


일본 기업물가지수는 올 초에 전년 동월 대비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한 뒤 9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체 물가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경유를 포함한 석유·석탄제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석유·석탄 제품의 올 11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9.3%에 달했다.


가격 추이가 공표된 744개 품목 중 전년 동월 대비 오른 것이 453개, 하락한 것이 207개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상승 품목이 16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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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물가 상승세가 음식료품 등 폭넓은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자 수요 회복세가 둔화해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하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기업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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