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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아들 특혜입원 의혹' 홍남기 감싸…"文정부 '각료 때리기' 유행"

최종수정 2021.12.07 16:01 기사입력 2021.12.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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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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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입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7일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부모로서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감쌌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자식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되면 답답하지 않겠나"라며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 아닌지…."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관련 질문에 "아직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다 파악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4~26일 자신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직접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코로나19 확진 위중증 환자 폭증으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비확진자인 아들을 입원시키기 위해 홍 부총리가 전화로 청탁을 했다는 의심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이후 기획재정부 측에서 '병실 사용로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란 해명을 내놨지만, 홍 부총리가 직접 관련해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일각에서는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나아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김영란법 (위반 여부가) 문제가 되는지는 좀 알아봐야 한다"면서도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병상이 부족한) 이 와중에 그랬냐' 하는 정서적인 문제"라며 사실상 절차적으로는 문제될 것은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한편 김 총리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장관들의 출마설이 지속 제기되는 데 대해 "(정권 임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만약에 그런 고민(출마를 위한 장관직 사퇴)이 있는 국무위원이 있다면 저하고 상의하지 않겠나"라며 "아직까지 그런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부총리의 강원지사 출마설, 유은혜 사회부총리·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설 등이 거론된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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