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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길 걷는 김기남…삼성전자 '샐러리맨 회장' 신화 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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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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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권오현 전 회장에 이어 또다시 ‘샐러리맨 회장’ 신화를 썼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40년을 반도체에 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위’ 왕좌를 지키는 데 공을 세운 김 회장은 권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종합기술원에서 앞으로 후진 양성에 집중한다.


김 회장의 이번 승진은 입사 40년 만에 이뤄졌다. 1981년 삼성전자에 들어온 이후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거쳤다. 이러한 커리어는 신입사원으로 삼성 반도체에 입사해 메모리, 시스템LSI, DS부문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회장에 올라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로 통하는 권 전 회장과 맥을 같이 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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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 회장은 권 전 회장이 거쳐간 종합기술원에서 미래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앞서 2010~2012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종합기술원은 삼성의 미래를 책임지는 곳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일을 해야 하는 곳"이라면서 연구원들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까지 성장해온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이자 원로로서 젊은 연구원들을 독려하는 임무가 그에게 주어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서울대 동창회보 인터뷰 당시 "입사 이후 40년간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잠시도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을 놓은 적이 없다"면서 "삼성전자와 우리나라 반도체가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일이 제 소임이자 역할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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