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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8개월 연속 흑자…원자재 가격 상승에 규모는 줄어(종합)

최종수정 2021.12.07 11:06 기사입력 2021.12.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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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연간 920억달러 흑자 달성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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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운송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데 힘입어 지난달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늘면서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46억1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가 5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반토막났다.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억8000만달러 증가한 559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39억1000만달러 증가한 50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크게 늘면서 흑자폭이 축소된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폭 감소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 단가는 10월 기준 배럴당 77.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2% 급등했다. 천연가스도 t당 668달러로, 같은 기간 142.2% 증가했다.


이성호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원자재 가격 급증, 수입식품 소비확대 등이 컸다"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상당한 만큼, 총수출과 총수입을 비교하면 차이가 계속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운송수지 흑자는 22억2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수지는 6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70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77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30억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국제수지 흑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흑자는 770억7000만달러로,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은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부장은 "남은 두 달 동안 150억달러 정도 흑자를 내면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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