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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는 비트코인…6200만원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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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전날 폭락한 비트코인
저가 매수 나서는 일부 투자자들…엘살바도르 비트코인 150개 매입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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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한때 5600만원까지 떨어졌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200만원대로 반등 후 머물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4% 상승한 6278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56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한때 17.71% 폭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날 폭락한 이유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온라인 금융업체 소파이의 리즈 영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고위험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다면 가상화폐를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는 금과 비슷한 안전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위험자산인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S&P500과의 100일 상관계수 0.33을 기록했다. 0.33은 올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들어 위험자산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연방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초 내년 여름에 종료할 계획이었던 테이퍼링을 봄으로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시장은 테이퍼링의 조기 종료를 금리 인상 역시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단행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폭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그 예다. 4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폭락할 때 매수했다”며 “4만8670달러(약 5757만원)에 비트코인 150개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150개를 사는 데 약 86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앞서 지난 9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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