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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 1.9%↓…18개월來 최대폭 감소

최종수정 2021.11.30 08:21 기사입력 2021.11.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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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대체공휴일 및 기저효과 영향…경기 꺾였다 판단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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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나란히 줄면서 10월 전(全)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9% 줄며 1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앞선 9월 나타난 경기 회복세와 개선 흐름이 멈칫거리는 모습이지만, 기저효과와 대체공휴일의 여파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2.0%)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산업생산은 7월과 8월 각각 0.7%, 0.1% 밀렸다가 9월 1.1%로 반등한 바 있는데, 10월 다시 감소전환 한 것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생산과 투자 등 소비를 제외한 주요 지표가 전월보다 약화하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 흐름이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월 부진에는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9월이 높았던 데 대한 기저 영향이 컸다는 점을 참작하며 봐야 한다"며 "10월 숫자만으로 경기 흐름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의 여파로 3.1% 뒷걸음쳐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달 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에는 0.3% 감소로 전환했다. 국방비 분기별 임차료 지급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공공행정은 8.9% 줄었고, 건설업은 1.3% 감소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21.5(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9월(2.4%)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크게 약화됐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5.4%, 1.3% 감소했다. 설비 투자의 경우 작년 5월(-5.7%) 이후 17개월만에 최대폭 감소세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0,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6으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어 국장은 "경기 개선 흐름이 끊겼다고 보지는 않으며,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백신 접종 확대 등 소비 심리 개선되고 있어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나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이슈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없지는 않아 향후 경기 흐름 불확실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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