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작
베이징, 아폴로 고 로보택시ㆍ포니AI 시범 상업 운행 허가
中 매체들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대 임박 평가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무인 자율주행 택시 상업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베이징 데일리(북경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전날 '바이두(아폴로 고 로보택시)'와 '샤오마즈싱(포니 에이아이)'의 유료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승인했다.
유료 자율주행 택시 운행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5개 도시에서 무료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행을 실시해 왔다.
중국 매체들은 유료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라는 점에 의미를 두며, 무인 택시 서비스 시대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유료 무인 택시 시범 서비스는 베이징 남부 경제기술개발구 60㎢에 국한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환구시보는 전용 앱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요금은 중국 고급택시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첫 이용자가 2.1㎞를 이동한 후 1.24 위안(한화 231원)의 요금을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아폴로 고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바이두는 유료 시범 서비스 기간 모두 67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한다.
왕성난 바이두 자율주행 서비스 책임자는 "유료 서비스 기간 중 이용자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테스트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두와 함께 운행 허가를 받은 샤오마즈싱 측은 "지난달까지 모두 50만 건의 예약을 처리했다"면서 기술적인 측면과 안전 측면에 강조했다. 중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샤오마 즈싱은 지난해 일본 도요타로부터 4억6200만달러(한화 55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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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쉐쑹 중국정법대학 교수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 상업화가 임박했다면서도 교통법규, 안전, 자동차 보험, 데이터 보안 등 해결해야 할 다양한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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