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2030년 한국 수출규모 1조 육박, 주요시장 1위는 중국"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한국 수출 성장률 연평균 7.1% 기록 전망
"기계·통신장비, 총수출 절반가량 차지할 것"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2030년 한국의 수출규모가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이 시기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을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예상했다. 또 기계·전기전자 업종이 총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C그룹은 최근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SC그룹의 의뢰를 받은 싱가포르가 무역 데이터 분석, 예측 자료, 500명 이상의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진 조사 등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보고서는 전 세계 수출 규모가 지난해 17조4000억달러에서 2030년 29조7000억 달러로 10년간 7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한국은 연평균 7.1%의 수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규모도 4890억 달러에서 9720억 달러로 배 가까이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연평균 7.7%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이 2790억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1310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베트남(1040억 달러), 홍콩(540억달러) 순이었다. 인도는 한국의 수출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연평균 10.6%의 고성장을 지속해 수출 규모가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측했다.
수출 산업 측면에서는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필두로 한 기계·전기전자가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총수출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금속·광물 역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 도시화, 소비 증가 등으로 전체 16%를 점유한다고 추정했다. 특히 한국이 바이오 기술과 의약품 개발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역내 석유화학 제품 수요도 많이 늘어나 화학·의약품의 성장세(7.8%)가 가파를 것으로 계산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35%는 현재 한국에 제조·구매 기반을 갖추고 있거나 향후 5~10년 안에 마련할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기업 리더의 90%는 5대 트렌드(▲지속가능한 공정무역 관행 도입 확대 ▲포용적 참여 확대 압력 ▲리스크 다변화 확대 ▲디지털화 확대 ▲고성장 신흥시장으로의 리밸런싱)가 무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사이먼 쿠퍼 SC그룹 기업금융총괄은 “세계 교역량의 증가 전망은 역내·글로벌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을 증명한다”며 “더 다양한 시장과 기업의 성장, 글로벌 무역의 확대를 위해 포용금융 지원 모델을 지속 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