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유럽서 코로나19로 70만명 추가 사망할수도"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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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의 제1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라며 내년 3월까지 유럽 내 사망자가 70만명가량 더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WHO 유럽 사무소가 현 추세에 기반했을 때 내년 3월까지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이 지역 누적 사망자는 150만 명이다.


WHO는 유럽 지역을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으로 분류한다.

WHO는 이 지역의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4200명 가량으로, 지난 9월 말 하루 2100명에서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WHO는 현재 코로나19는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제1의 사망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 지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9월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10만명이었지만 11월 말 기준으로 240만명으로 급증했다고 WHO는 밝혔다.


이는 당시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중 67%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독일에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직전 7일 동안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5만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러시아에서는 같은 기간 일일 평균 1218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각국은 방역조치를 속속 재도입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주부터 전면 재봉쇄를 실시해 출퇴근, 식료품 구입과 운동 등의 목적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금지했다. 아울러 내년 2월 1일부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단행해 미접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역시 일부 유흥시설과 식당들의 영업을 금지하고 스포츠 행사에 관중 입장을 금지하는 등 부분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WHO는 또 유럽 지역 53개국 가운데 49개국에서는 지금부터 내년 3월 1일 사이 중환자실에 대한 높거나 극단적인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불충분한 백신 접종률, 마스크 착용 및 물리적 거리 두기 등의 제한조치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WHO는 분석했다.


WHO는 특히 겨울 시즌을 앞두고 실내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도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우리의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백신 플러스'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방역 규칙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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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또 유럽 국가들에 의료진과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확대를 요청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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