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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더 어려워진 생활형편"…소비심리는 석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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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 조사' 발표
한은 "물가 상승에 소비심리 크게 호전되지 않아"

"치솟는 물가에 더 어려워진 생활형편"…소비심리는 석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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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에 소비자심리지수가 세 달째 상승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생활형편전망은 오히려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로 지난달(106.8)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월과 8월에는 7.8포인트 하락했으나, 9월부터 11월까지 5.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시주 중 소비지출전망이 3포인트나 올라 지수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경기판단도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향후 경기전망 등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은 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위드코로나로 사적 모임이 완화되면서 소비지출 분야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은은 물가 상승세 영향으로 생활 형편에 대한 심리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어 "물가 상승이 이어지다 보니 생활형편 부분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결국 물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완전히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 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월(0.3%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기대인플레인션의 경우 다소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해 2월 2%대에 진입한 이후 10개월째 2%대를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경제 회복 기대감 등으로 4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으로 5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주택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금리 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9포인트 하락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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