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움츠러든 르·쌍·쉐, '신차개발·해외물량 확보' 부활 채비 분주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이 각각 신차 출시 및 생산 준비, 해외물량 확보 등을 통해 실적 부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까지 한국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GM에 2023년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저사양부터 고사양, 견고한 차 등 GM은 모든 고객에게 모든 가격대의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원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하고 있는 차세대 CUV에 대해서도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성공적일 것이고 한국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란 자신감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적 부활 신호탄을 먼저 쏘아 올린 건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글로벌 프로잭트로 연구·개발(R&D)를 거쳐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판매지역을 올해 6월 28개국으로 늘리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XM3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달초까지 누적 수출 대수 5만대를 넘겼다.
르노그룹은 반도체 수급난에도 XM3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해 그룹 내 공급망을 활용해 XM3 수출 물량에 부품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도 올해 9월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해외에 먼저 출시했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J100(프로젝트명), KR10 등의 신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티볼리, 코란도, J100, 렉스턴으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도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 30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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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그간 실적이 떨어졌던 외국계 3사가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소재·부품 수급·자금 상황 등이 향후 전략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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