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돈다발 및 국민의힘 행사 참여 사진 보내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 /사진=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 /사진=장영하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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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20억원을 마련한 인물로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를 지목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박씨와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 연루설 근거로 '20억 상납설'을 주장했고,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씨로부터 제공받은 자필 진술서와 현금 뭉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씨 측이 10억원을 제시하며 허위 제보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씨와) 따로 만난 적도 없다. 우리 회사 직원도 아닐뿐더러 전혀 개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밖에다 한번 물어봤더니 3개월간 제 수행기사를 했던 회사 직원, 물류창고에서 일했던 직원과 셋이서 친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용판 의원이 공개한 돈다발 사진. /사진=연합뉴스

김용판 의원이 공개한 돈다발 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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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지난 8월부터 박씨 측으로부터 등기 서신을 받았고 "(박씨가) '10억원 정도 사업자금을 도와드리겠다'며 있지도 않은 이 후보 비위 사실을 제보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박씨가 이 전 대표의 변호사에게 보낸 7~8건의 편지에는 돈다발 사진 및 박씨의 국민의힘 행사 참여 사진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박씨가 "국민의힘 검증팀에서 당신의 비리를 검증했기 때문에 협조를 안 하면 다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박씨가 아버지인 박용승 전 시의원과의 관계를 강조해 '빨리 자기 아버지를 만나보라'며 아버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캡처해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위한 얘기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박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아 잘 되면 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취지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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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박씨와 그의 아버지인 박 전 의원, 그리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장영하 변호사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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