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침 당했지만...백의종군 하겠다"
"국민의힘에서 정치 인생 마감할 것"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이 "비록 26년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침 당했어도 이 당은 내가 정치 인생을 마감할 곳"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5일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겠다"라며 "모든 당원들이 한마음으로 정권교체에 나서달라"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라면서도 "국민 여론에서는 예상대로 10.27%나 이겼으나 당심에서는 참패했다.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경선 초반 한 자릿수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이후 2030의 지지를 받으며 무서운 속도의 상승세를 보였고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윤석열 후보와 '양강구도'를 이루며 경선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윤 후보에게 쏠린 당심에 밀려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당원 선거인단(34.8%), 국민여론조사(48.2%)로 환산 득표율 41.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57.77%), 국민여론조사(37.94%)로 환산 득표율 47.85%를 기록해 승리를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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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연단에서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드린다"라면서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주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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