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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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정치 신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에 발을 들인지 4개월 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 전 총장의 후보 확정에 대한 당원 투표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단일 후보로 확정된 윤 후보는 앞서 여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본선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윤 후보는 잔뼈 굵은 '특수부 검사'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1960년 서울 출생인 윤 후보는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윤 후보는 9수 끝에 1991년 만 31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한다. 검찰 생활 내내 '특수부 검사' 생활을 한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강금원 창신섬유 대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고위직 인사들을 구속 수사했다.


윤 후보는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부보고 누락'을 이유로 대구고검으로 발령이 나면서 사실상 '좌천'을 당한다. 하지만 3년 뒤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기용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 수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6.2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6.29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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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윤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를 맡으며 현 정부여당과 대척점에 서게 된다. 특수부 검사 시절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 문 정권의 핵심부를 겨냥한 수사를 감행한 것이다. 그러나 국회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에도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 등의 굳건한 모습을 보이며 '청문회 스타'로 거듭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반대 속에서 윤 후보를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로 현 정권과 각을 세우게 된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속에서 검찰총장에 물러난 뒤 올해 6월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공정과 상식'을 정체성으로 내세운 윤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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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간 내내 야권 후보 지지율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아왔지만, 잇따른 실언과 캠프 내 논란으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논란'에 휩싸이면서 경쟁 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넘겨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가치관, 비전에 대한 의문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향후 자질 논란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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