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올 가을 배부르네…3분기 실적 개선
주요제품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동원F&B 영업익 11.8% 증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연초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 식품업계가 3분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5일 동원F&B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438억5500만원)보다 11.8% 증가한 49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4% 늘어난 9650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 인수한 축산물 가공업체 세중과 동원F&B가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성장한 116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오리온의 영업이익 증가는 해외 법인의 초코파이 가격 인상 효과로 분석된다. 9월 중국 법인의 파이 4종의 가격은 6~10% 인상됐으며, 지난달에는 러시아 법인의 전 품목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4분기에는 해외 법인의 제품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더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988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올해 2월 출시한 제로사이다와 펩시제로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주류 부문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1096.8%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물류거점을 통합해 비용을 줄인 결과다.
CJ제일제당도 실적 전망이 밝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전망치)는 42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슈원스 인수 성과가 결실을 보기 시작하는 가운데 국내 식품 부문은 가격 인상 효과로 안정적 수익성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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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도 2분기 실적 부진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농심은 주력 제품인 라면이 국제 밀 가격과 팜유 등 핵심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급감했다. 이에 지난 8월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를 6.8%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라면 출고 가격 인상으로 연간 매출액 약 900억원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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