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취미 찾고 야외로 떠나는 사람들…어쨌든 일상은 다시 돌아왔다
<下> 어쨌든 일상은 다시 시작됐다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 '여행'
지인들과 주말여행 떠나고
미뤄뒀던 각종 활동 시작
사회인 야구 등 운동 구슬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첫날인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행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이제부터는 활동적인 취미 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구요."
직장인 최진호씨(31)는 최근 여자친구와 함께 검도를 배우기로 했다. 그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탓에 ‘집콕’ 생활을 하며 퇴근 후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전환점이 됐다. 백신 접종도 완료해 감염 우려도 크게 줄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여자 친구가 원하는 데이트를 한지도 꽤 시간이 지난 것 같다"라면서 "평소 함께 배우고 싶던 검도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자 취미 생활을 새로 시작하거나 잠시 미뤄뒀던 활동을 재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0여년 동안 야구를 해왔다는 이모씨(32)도 사회인 야구팀 활동에 다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마스크를 쓴 채 운동을 하기 힘들고 상대 팀과 접촉 과정에서 혹여나 감염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을까 걱정해 활동을 잠시 쉬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직장인 리그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위드 코로나로 실외 스포츠를 할 수 있게 되고 본인을 포함해 팀원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씨는 "오랜만에 야구를 해 수비 실책도 많았지만 뛰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야외로 떠나는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 강현수씨(28)는 이번 주말 지인들과 함께 강원 동해시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주말엔 항상 집에만 있다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친구들과 떠나기로 했다"라면서 "바닷가를 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잘 나질 않는다"고 했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앱 사용자 1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위드 코로나 시작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 1위로 ‘자유로운 여행(81.5%)’이 선정됐다. 이어 ‘많은 지인과의 단체 모임(48.0%)’, ‘페스티벌 및 공연 관람(37.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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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취미와 야외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코로나 블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다는 강모씨(27)는 "재택근무에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다보니 집 밖으로 나가질 않아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을 느낀 적이 많다"라면서 "야외 활동을 다시 하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가 점점 해소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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