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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도요타자동차(도요타)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4일 도요타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500억엔(약 7조7000억원)의 영업 이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전망치 5530억엔(약 5조7000억원)을 웃돈 수치다.


3분기 매출은 7조5500억엔(약 7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늘었다. 이는 전망치(7조1300억엔)을 상회한 것이다.

도요타는 이어 올해 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2조5000억엔(약 26조원)에서 상향된 2조8000억엔(약 29조원)으로 수정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은 기존 예상치 30조엔(약 310조원)을 유지했다.


도요타는 1500억엔(약 1조5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방침도 밝혔다.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극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의 이익 전망치 상향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과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조 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도요타 측은 일부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공급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공급난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이익 전망치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요시다 타츠오 애널리스트는 "이는 놀라운 실적"이라며 "도요타가 예상하는 수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도요타 측은 이날 "올해 12월 이후에도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도요타가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있게 됐고 이것이 영업이익률을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수익성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도요타는 이번 달부터 공급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달 동남아 지역의 공급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적은 수준의 생산 감축이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 측은 이번달 85~9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00만대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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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이날 "협력사들의 노력으로 최대한 많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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