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도 해커의 국방부 사이버공격 저지"...국경분쟁 이후 심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 국영보안업체인 안톈 랩(Antiy Labs)이 인도 해커들의 중국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안톈 랩은 인도 해커들의 공격이 중국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과 네팔 등 중국 인접국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일 중국 국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안톈 랩은 전날 중국 국방부와 자사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며, 해당 공격을 주도한 해커 조직의 배후에 인도정부가 있다고 밝혔다.
리보송 안톈 랩 부사장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3월 이후 인도 해커들이 주도한 피싱 등 사이버공격은 주로 중국 국방부와 파키스탄, 네팔 등의 정부기관과 국영기업, 군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해커들은 정부나 군인 등으로 위장된 계정으로 피싱 첨부파일이 들어간 이메일 등을 발송해 피싱 웹사이트로 방문을 유인하는 방식으로 사이버공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안톈 랩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피싱 위조사이트가 발견됐고, 인도 해커들의 공격은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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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6월 국경지대에서 군인들간의 유혈충돌이 벌어진 이후 상호 사이버공격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인도정부가 중국 해커들이 인도의 국가전력망을 포함한 12개 기관을 표적으로 사이버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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