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전년동기比 32%↓…경기침체 우려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지난달 중국 내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위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중국 경제 전반에 리스크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인 중국부동산정보그룹(CRIC)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중국의 상위 100개 부동산 기업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32% 급감했다고 밝혔다.
CRIC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도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연말까지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부동산 경기 위축은 앞서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헝다그룹이 300조원대가 넘는 빚덩이로 파산 위기를 겪으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연쇄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택 매매 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업체들의 수익성 타격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가 부동산 거품 경제를 해소하겠다는 명목으로 대출 규제를 확대하고 채무 리파이낸싱(기존 채무를 다른 채무로 대체)을 더 어렵게 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업계의 현금 확보 수단도 사실상 고갈된 상태다.
이미 지난달에만 4개의 부동산업체에 디폴트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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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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