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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 교황 만나 어떤 내용 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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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년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한반도 평화 관련 대화를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간 역대 대통령과 교황이 나눈 대화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그간 역대 대통령들은 교황과의 공통적 논의 의제로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며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지지를 요청해 왔다.

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바티칸을 국빈 방문, 바오로 2세 교황을 마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방북할 것을 제안했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김 대통령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7년 바티칸을 공식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면담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며 방한을 요청했고, 교황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의 적극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주요8개국(G8) 확대회의를 계기로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면담하며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교황은 이에 빈곤 국가의 식량난 해소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4년 10월 아셈(ASEM)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교황은 '동북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갖고, 교황의 한반도 평화 메시지 발신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교황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방북 가능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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