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후변화와 한은 대응방향' 발표
녹색채권 발행·유통 활성화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대비 필요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녹색채권 추가…0.5% 불과한 시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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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이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녹색채권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채권에 대한 수요 기반이 확대되면서 발행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은은 28일 '기후변화와 한국은행의 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기준 녹색채권은 13조9000억원으로, 전체 채권시장(2433조9000억원)의 0.5% 불과하다. 채권의 발행과 유통을 활성화해 탄소 절감 노력을 위한 곳으로 자금을 흘러들어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임호성 한은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팀장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녹색채권의 발행·유통이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녹색성장기업 지원도 확대할 방안이다. 다만 녹생성장기업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향후 정확한 세부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르면 녹색기업은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의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녹색경영 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 및 사업장을 의미한다.

아울러 환매조건부매매(RP) 및 증권대차 담보 대상증권에 녹색채권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은은 "해당 채권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발행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대비해야…GDP·물가에 모두 부정적


한은은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실물과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냈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 이내로 억제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0.08~0.09%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로℃ 이내 억제할 경우 GDP 성장률은 연평균 0.08~0.0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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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효과적인 친환경 기술 및 정책 등으로 보완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 증대를 통한 물가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2℃ 이내로 억제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0.02%포인트 상승하며, 1.5℃ 이내로 억제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0.09%포인트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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