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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박철민 추가 돈다발 사진, 7~8000만원 수준…기본 체크도 안 하나"

최종수정 2021.10.28 11:13 기사입력 2021.10.28 09:51

"野 의원 중 거론한 사람 없어"
"허위사실 유포하면 고발되기 때문"

경기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인 박철민씨가 추가로 공개한 돈다발 사진. / 사진=장영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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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경기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씨의 '추가 돈다발 사진'에 대해 '뇌물로 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지적했다.


김씨는 28일 TBS '뉴스공장'에서 "26일 조선일보가 박철민씨 돈다발을 추가로 공개한 뒤 몇몇 언론이 이를 소개,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며 "사진 속 (돈 묶음) 은행 띠지를 볼 때 5만원권은 500만원, 만원권은 1000만원인데, 전체를 대략 계산해 보면 7~8000만원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표 한장도 있는데 뇌물로 수표를 줄 리도 없지만, 이 수표가 3억 정도는 되어야 3억7000만원(이 된다)"라며 "1억이상 수표는 붉은색 잉크인데 (사진 속 수표는) 파란색으로 100만원대"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사진에 포착된 모든 물건의 값어치를 매겨도 3억원을 넘기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진에 돌반지도 있다. 그런데 누가 뇌물로 돌반지를 주나"라며 "금붙이를 다 해봐야 300만원 수준으로 7~8000만원일 것이다. 이걸 3억7000만원이라고 내놓았는데, 이런 기본도 체크 안 하는 건 범죄적 선거운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걸 갖고 야당 의원 중 거론한 사람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는 고발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조폭 출신 박철민씨의 돈다발 사진에 대해 '3억7000만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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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사실확인서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정권을 맡기신다면 단언컨대 조폭 정권이 될 것"이라면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박씨는 사진에 나온 돈의 총액이 3억7000만원에 달한다며, 이 금액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모 경찰에게 나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별개의 사실확인서를 통해 "이재명 (전) 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가 공생관계가 아니라면, 과격한 언행이지만 제 목숨을 걸겠다"며 "증거자료를 모두 취합해서 조만간 장 변호사님과 변호인단님들과 공수처 및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식 고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씨가 이 후보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면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2장의 또 다른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사진들 중 1장은 지난 2018년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증언 신빙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장 변호사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박씨 본인 돈이 아니었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이유는 과시욕, 허세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의혹을 제기하는 장 변호사에 대해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신선일 민주당 민원법률국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당원인 장 변호사는 마약 전과가 있는 조폭 박철민과 결탁해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이는 대선 선거인단의 선택을 호도해 대선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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