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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맞은 韓濠, 미래 경제협력분야 다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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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수교 60주년 맞은 韓濠, 미래 경제협력분야 다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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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호-한 경제협력위원회(AKBC)와 공동으로 한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제42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회의는 양국의 미래성장 동력과 기존 협력분야 내 신사업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한-호 경협위 최정우 위원장(포스코 회장), 호-한 경협위 사이먼 크린 위원장, 댄 테한 호주 무역관광투자부 장관, 한기호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김대영 한화디펜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또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도 각각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정우 위원장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1961년 수교한 이래 올해 60주년이 됐음을 축하하며 지난 60년 동안 양국의 경제협력은 그 어느 국가보다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댄 테한 장관은 "호주와 한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합의한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도 활성화되고 새로운 일자리와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특히 최근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인 핵심광물 부문에서 호주 측 발표에 나선 데이비드 우달 ASM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풍력 터빈, 항공우주, 통신 등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산업에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영구자석이 현재 거의 독점적으로 중국, 단일 국가에 의해 공급되고 있고 미래에도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배출가스 제로인 더보 희토류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상용화된 저배출 금속화 기술로 인해 현재 산업 기준보다 최대 70% 가까이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국 측 핵심광물 부문 발표를 맡은 오개희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전략그룹장은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의 핵심광물을 보유한 호주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의 기술 및 생산에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호주-한국 양국 간 협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원료·소재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고객사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산업 부문에서는 최용호 딜로이트컨설팅 에너지·산업재 섹터 파트너가 "수소경제의 거대한 가치사슬 범위로 인해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이며 수소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이 필수적"이라면서 "공급, 수요, 인프라 영역의 다양한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사슬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하기 위해 민간 수소기업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존 협력분야 내 신사업 기회 세션에서 에이드리언 드와이어 인프라 싱크탱크 IPA 대표는 현재 호주의 인프라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소개와 더불어 한국 기업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정부와 신뢰를 쌓기 위해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부터 시작해 호주 현지 회사 인수 및 확장, 또는 GS건설과 같이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컨소시움 구성 등 3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한편 줄리 퀸 호주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는 한국과 호주의 백신 협력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갔다. 줄리 퀸 대표는 "한국과 호주는 코로나 방역 성과 평가에서 각각 21위, 9위를 기록해 상위 20% 안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모두 코로나 백신 개발에는 실패했다"면서 "양국이 유럽, 미국의 백신 선도기술을 캐치업 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42차 합동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포스코, 한화디펜스,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GS건설, 대한해운,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석했으며 호주 측은 ASM, 우드사이드, CSIRO, PwC, 오리진에너지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 함께 모인 한국 측 참석자와 온라인으로 참석한 호주 참석자 간 화상연결로 진행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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