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스폰서 의혹' 윤우진 은신처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윤 전 서장이 머문 은신처를 압수수색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영환)는 지난 22일 윤 전 서장이 머물던 서울의 한 호텔 객실을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윤 전 서장은 지난해 사업가 A씨가 자신의 의혹에 대한 내용을 적은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자 자택을 떠나 이 호텔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녹음 파일 등을 분석하며 윤 전 서장이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나 청탁을 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검찰은 그가 사업가 A씨를 비롯한 '스폰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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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말 검찰에 진정서를 내며 자신과 윤 전 서장이 연관된 로비 내용을 밝혔다. 검찰의 수사는 이때부터 본격화됐다. 이 진정서는, 윤 전 서장이 2018~2019년 전·현직 검사들과 국세청·경찰 고위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식사비와 골프 비용 등을 여러 차례 대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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