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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상승' 상사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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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분기 매출액 창사 이래 첫 9조원 돌파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영업이익 넘긴 삼성물산 3분기에도 호조
LX인터, 석탄가격 급상승에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전망

'원자재가 상승' 상사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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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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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종합상사들이 지난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사업체들은 4분기에도 전통적인 트레이딩 사업 뿐만 아니라 신사업에도 꾸준히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한 9조1515억원, 영업이익이 38.7% 증가한 148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9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24조7630억원, 영업이익 4454억원이다. 자회사인 친환경차 부품사 포스코SPS와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의 사업에서도 상승곡선을 보였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물산의 경우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상사부분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74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935억원을 두배 가까이 넘겼다. 이베스트 증권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봤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약 21.7%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조1552억원, 349억원을 기록했던 LX인터내셔널도 3분기에는 4조2007억원, 1543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다. 물동량 증가와 더불어 LX인터내셔널의 주요 자원개발 사업분야인 석탄의 가격이 상승한 것도 이 같은 실적 증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수급불균형에 따른 발전용 유연탄 가격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재고수요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물류도 물동량 성수기에 이익률이 방어돼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사기업들은 4분기에도 장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는 'PM524' 광구에 대한 탐사운영권을 획득해 4년간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호주에서는 전문 배터리·석유 개발(E&P) 사업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연계 사업을 통해 그룹사의 수소경제 사업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새 먹거리로 삼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는 지난 8월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까지 전반적인 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세계적인 석유화학기업인 에쓰오일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향후 친환경·헬스케어 등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주요 투자 분야로 꼽히는 분야는 니켈 광산 채굴·운영, 자원순환, 탄소배출권, 수력발전, 진단키트 유통 등이다. LX인터내셔널의 물류 자회사인 LX판토스 역시 해외 거점 마련, IT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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