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최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침범 등과 관련해 충돌을 초래한다며 경고했다. 앞으로 미국 주도의 대중견제 군사연합체 쿼드(Quad)와 함께 양안문제와 홍콩 문제 등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월러스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국방장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목격했듯 중국은 군사적으로 행동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이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다른 분쟁 지역에서 또 다른 충돌을 불러일으킬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일 국경절 연휴를 맞아 군용기 수십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보내는 등 며칠 동안 대만을 겨냥한 유례없는 무력시위를 벌인 이후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중국에 계속 경고메시지를 보내왔다. 중국 폭격기들의 대만 영해 침범과 이에 대응한 대만의 제트기 출격은 돌발 사고와 오판의 위험을 높여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월러스 장관은 이와 함께 홍콩문제도 대만문제와 함께 언급하며 향후 영국이 지속적으로 개입할 의지가 있음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차이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소돼야 한다"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된 홍콩이 대만과 유사한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D

월러스 장관은 "대만이 사실상 '일국양제'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홍콩에 대해서처럼 걱정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 원칙을 버리고, 국제사회와의 약조와 규율들을 깬다면, 그것은 대만에 무엇을 의미하겠는가"라고 중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