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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핵심기술 유지하며 친환경 연료 'e-Fuel' 연구 강화해야"

최종수정 2021.10.22 10:08 기사입력 2021.10.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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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 위협"
"이퓨얼 상용화되면 내연차도 탄소중립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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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전동화 열풍으로 내연기관차 관련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가운데, 현행 탄소중립 정책의 불확실성과 기존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엔진 핵심 기술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e-Fuel)'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는 21일 '2021년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엔 부품사 임·직원 4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전 세계적인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적지 않단 분석이 나왔다. 오원석 KAP 이사장은 "유럽의 전주기적평가(LCA)에선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보다 이산화탄소(CO2)를 더 적게 배출한 결과도 나왔듯 향후 탄소중립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래차로의 지원정책이 강화되곤 있으나 전기차에선 부품 수가 내연차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고, 이에 따른 과당경쟁 우려 등으로 대부분의 부품 기업이 위기에 직면함은 물론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이사장은 또 "세계에서 엔진을 생산하는 몇 안되는 핵심기술을 계속 유지·발전 시키면서,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전기 기반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와 업계 역시 이퓨얼 상용화에 대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쉽게 안정화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동력원 다양화가 필요하단 주장이 이어졌다. 이기형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배터리 소재의 부족현상 등으로 배터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계 주요 자동차 선진국들이 다시 내연차에 집중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도 내연기관의 효율상향, 친환경 자동차 및 신재생 대체연료 적용 등으로 동력원을 다양화 해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이퓨얼에 대해서도 "이퓨얼은 연소시에도, 제조시에도 CO2를 활용하는 만큼 탄소를 재순환해 기존 내연기관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만큼 수송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면서 "내연기관 퇴출 등의 정책은 민간의 대체연료 개발 등에 대한 동력 상실을 초래 할 수 있어 신성장 원천기술의 범위에 이퓨얼을 포함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AP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단체), 김종욱 네오티스 이사(개인), 태양금속공업 소속 이준백씨(모범근로자),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은 티에이치엔, 실력산업, 인탑스(단체) 등에 각각 수여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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