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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지방 사립대학 재정 진단 보고서' 발간

최종수정 2021.10.21 12:00 기사입력 2021.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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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윤영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갑)이 정책자료집 ‘지방 사립대학 재정 진단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 사립대학 학생 미충원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등록금에 의존해 온 사립대학은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앞으로 학령인구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재정 지원을 호소하는 지방 사립대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윤 의원은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이 시작되기 전인 2010년을 기점으로 2020년까지 지난 10년간 지방 사립대학 재정 현황을 진단했다.


지방 사립대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대학 재정의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함께 짚었다.

윤 의원은 “지방 사립대의 재정현황은 예상대로였다”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5년까지는 수도권, 지방 구분 없이 수입 규모가 증가했으나, 이후 수입 규모는 점차 줄어들어 2015년 대비 2020년 지방대학 교비회계 수입총액은 5041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총액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등록금수입의 감소였다”면서 “지방 사립대 등록금수입은 2010년 4조 4305억 원에서 2019년 4조 4064억 원, 2019년 4조 1454억 원, 2020년 4조 944억 원으로 계속 감소했다. 2010년 대비 2020년 3,361억 원이 감소해 감소율이 ?7.6%나 된다”고 설명했다.


등록금수입은 감소하고 있지만, 마땅히 대체할 재원은 없는 상황이라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2020년 법인전입금은 수입총액 대비 5.0%(3772억 원), 기부금수입은 1.3%(979억 원), 평생교육과정 등의 수강료수입도 1.3%(1004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후 2012년 국가장학금 제도 도입과 문재인정부의 일반재정지원 확대로 국고보조금이 크게 늘면서 수입총액 급감은 완화됐다. 국고보조금은 2010년 3338억 원에서 2020년 1조 7008억 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다만 1조 7008억 원 중 장학금 지급으로 명목이 정해진 국고보조금이 1조 1694억 원이며, 일반재정지원비는 5313억 원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지방 사립대학 재정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일반재정지원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대학은 등록금에 의존해 운영하고 있어 학생 수 감소로 사립대학, 특히 지방대학의 몰락이 쉽게 점쳐지고 있다”면서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방대 몰락을 막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사립대를 등록금 중심 체제에서 정부 지원 중심 체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자료집을 통해 지방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대학 육성 계획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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