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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사건'…결근 직원 자택서 독극물 의심 물질 발견

최종수정 2021.10.21 10:26 기사입력 2021.10.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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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과 관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씨가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졌다.

사건 발생 다음날 무단결근한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은 없으나 A씨의 자택에서는 독극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대전화에선 독극물 검색 기록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직원 2명이 마신 것은 시중에 파는 330㎖짜리 생수병에 담긴 물로, 남성 직원은 2병을 마셨고 여성 직원은 다른 생수병 1병에 담긴 물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생수병은 개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는 한편, 국과수에 생수병과 독극물 의심 물질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이들 3명이 모두 회사 내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주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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