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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풀린 마윈? 스페인 휴양지 돌며 호화 요트여행

최종수정 2021.10.21 10:26 기사입력 2021.10.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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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찍힌 후 첫 해외行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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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했다가 두문불출했던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주가 스페인의 유명 휴앙지들을 두루 돌며 휴가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당국의 눈 밖에 난 뒤 첫 해외행으로, 출국 금지령이 풀렸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지역 언론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스페인 휴양지 마요르카섬 안드라츠 항구의 한 가게에서 가정용 장식품을 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지난 16일 홍콩에서 전용기를 타고 스페인 이비사섬에 도착한 뒤 자신의 호화 요트를 타고 사업 동료들과 함께 지중해 서부에 위치한 발레아레스 제도를 여행 중이다. 이 제도에는 이비사와 마요르카 외에도 메노르카, 포르멘테라 등 다수의 유명 휴양지가 위치해 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주의 호화 요트가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정박 중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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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스페인행 소식 등에 힘입어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장중 9.2%까지 치솟았다. 알리바바그룹이 소유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윈이 환경 문제와 관련된 농업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스페인에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마윈의 출국을 허가해준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알리바바 주주는 SCMP에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와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한때 실종설까지 제기됐던 마윈의 최근 행보는 알리바바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건 '공동부유' 기조에 부응해 2025년까지 1000억위안(약 18조원)을 기부하겠다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1000억위안은 알리바바의 반년치 순이익과 맞먹는 수준으로, 최근 잇따른 중국 빅테크의 기부 행렬 중에서도 큰 규모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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