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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서 외국인이 쇼핑한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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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3000선 밑에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너지, 금융주 등 변동성이 작은 업종에 속한 기업 위주로 매집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을 보면 2차전지 대장주로 이름을 올린 LG화학(3674억원), SK이노베이션(1167억원)이었다.

2차전지 대장주들이지만 이 종목에 대한 매수는 2차전지 이외 사업부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조1079억원이 예상되는데 화학 부분이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동진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력 규제 이슈로 화학 제품은 ABS와 PVC 부문의 호시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LA-PLA) 핵심 투자에 나섰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투심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정제마진(화학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등을 제외한 이익) 개선에 힘입어 3분기 4504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윤활유 부분은 상반기에 이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은행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리딩 뱅크인 KB금융(710억원)과 우리금융지주(311억원)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이들 종목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충당금 감소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최근 은행주의 배당 지급 빈도가 높아진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캐피탈 편입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와 판관비율 개선이 시장 기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추천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그룹 대비 크게 벌어진 배당수익률로 인해 단기적은 주가 매력이 높다"며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은 밸류에이션을 누르던 불확실성을 일부 제거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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