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부실 감사, 경악스러워"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채용비리 문제가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환노위의 고용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강순의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향해 인천병원 채용비리 진상과 관련해 물었다.

김 의원은 "공단 인천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과장 채용절차 과정에서 명백한 채용비리가 발견됐다"며 "또 거기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부 채용 규정과 다르게 외부 면접위원, 입회자 참석 없이 병원장 단독으로 면접을 진행하거나(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부 직원으로만 면접을 진행(신경외과)했다"며 "명백한 부정채용"이라고 질타했다.

공단이 감사를 거쳐 채용 관련자를 징계한 상황을 보면, 각각 정직 1·2·3개월과 경고에 그쳤다. 감사 보고서에는 "직원들의 부정 청탁 개입 여지가 희박하다"는 문구가 적혔다.


김 의원은 "고의성도 있고 허위문서도 작성했는데, 완벽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면서 "더 황당한 것은 의원실에서 계속 자료를 요구하니까 감사 마친지 100일이나 지난 10월8일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덮고 넘어가려 한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식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며 "감사 진행자를 직무유기 차원에서 고발하겠다"고 했다.


강 이사장은 '채용 절차를 왜 규정에 맞지 않게 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아마 의사 수급상황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솜방망이 처벌 비판에 대해서는 "인사 책임이 있는 병원장에 대한 즉각 해임을 결정했다"며 "지금 고용부에서 채용 절차 전체를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다른 공단병원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을 수 있다며, 고용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

AD

박성희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채용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