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동규 '옛 휴대전화' 보관 지인 자택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52·구속 수감)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 지인의 주거지에서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사전에 경기남부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협력 수사 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1일 유 전 본부장 지인의 주소지를 탐문해 확인하고, 12일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소재를 파악한 뒤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후 집행 과정에서도 경찰과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확보에 나선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이 진행된 2014년~2015년 무렵 사용했던 휴대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도중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2주전 교체한 휴대전화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청 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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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너무 늦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의 부실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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