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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숨기고 취업한 중국인… 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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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중 43명, 백신 2차 접종 마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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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60대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숨기고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 취업해 해당 병원에서 52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보건소와 남양주시 풍양보건소에 따르면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용자와 직원, 간병인 등 총 5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일하는 중국인 A씨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간병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처음엔 음성 통보를 받았으나 다음날 재검사를 받고 지난 7일 전화로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보건소 직원이 역학조사를 위해 연락을 취하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이에 영등포보건소는 경찰에 신고한 후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그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 사이 A씨가 향한 곳은 경기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요양병원이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간병 업무를 시작했다. 취업 당시 A씨는 확진 전 받은 음성 통보를 요양병원 측에 제시해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5일 동안 일했던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52명이 집단감염됐다. 이 중 43명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지만 확진자들 다수가 고령이고 올해 초부터 예방접종을 진행해 면역력이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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