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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소속 전문가들이 모더나 백신을 두고 부스터샷(추가 접종) 요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FDA의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내부 전문가들이 이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FDA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A 소속 전문가들이 모더나 백신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모더나 백신의 추가 접종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부스터샷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로 2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공개된 자료를 통해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은 면역 효과를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면적인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할 만큼 충분한 항체가 새로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스터샷 사용 승인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내놨다.

이 같은 보고서는 FDA의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승인 결정을 앞두고 나왔다.


이들 전문가의 의견은 권고적 성격이 강하지만 FDA가 통상적으로 이들의 의견을 따른다는 점을 볼때 부스터샷 최종 승인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웨일코넬의과대학의 존 무어 교수는 "부스터샷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충분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것도 문제다.


앞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스라엘에서 대량으로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졌기에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스크립스 리서치 트랜슬레이셔널 연구소의 에릭 토폴 교수는 "모더나 백신과 관련된 각종 자료에 많은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스터샷 승인을 위한 임상 데이터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모더나의 부스터샷 신청 서류를 공개하며 모더나 측이 "자사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달라고 FDA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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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자체 분석 결과 자사 백신이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19 질환과 사망에 대해 보호 효과를 여전히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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