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창업·벤처기업 보증 사고금 평균 6100억 상회
사고금액 88% ‘소기업’에서 발생
청년창업기업 사고금액도 1000억원에 달해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한 국내 창업·벤처기업의 지난해 사고금액이 8600억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간 보증 사고금액은 평균 6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iStock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한 국내 창업·벤처기업의 지난해 사고금액이 8600억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간 보증 사고금액은 평균 6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기보로부터 받은 ‘보증기금 보증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보가 보증 지원한 창업·벤처기업의 사고금액은 2018년 6366억원, 2019년 6377억원, 2020년 5414억원으로 연평균 6134억원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기보의 신규보증 금액은 2018년 5조 2465억원, 2019년 4조 8480억원, 2020년 7조 8208억원으로 연평균 5조 9700억원 규모다. 보증 사고금액은 2018년 9921억원, 2019년 9848억원, 2020년 8611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고금액 8611억원 중 88%인 7560억원이 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6687억원(77.6%), 서비스업 1384억원(16%), 기타 318억원(3.6%)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창업기업의 사고금액도 1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 청년창업기업 사고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이후 지난해에도 999억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8월 기준 사고금액도 이미 5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3년간 구상채권 회수율도 2018년, 2019년, 2020년 각각 7.2%, 6.5%, 7.1%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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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경제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특히 창업·벤처기업 보증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보증 사고금액 관리도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기보는 보증 사고금액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재기지원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상환역량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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