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재명 '3차 참패'에 의문 "여론조사에 안 잡힐 수 없다"
"'민심-당심 분리'라는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해 "이런 급격한 여론 변화가 여론조사에 안 잡힐 수 없다"며 의문을 표했다.
앞서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누적 득표율 50.29%을 기록하며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날 함께 발표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지사는 28.3%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낙연 전 대표(62.37%)에 크게 뒤졌다.
이를 두고 김씨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장동은 아니고, 민심과 당심 분리라는 해석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궁금해서 숫자를 엑셀에 넣어서 그래프도 만들어보고, 과거 사례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지율 변화 폭이) 5~10%가 아니다. 지난주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내 이 지사 지지도가 60%를 넘은 것도 있었는데 거꾸로 20%대가 나왔다. 40%가 바뀐 것"이라며 "이런 급격한 변화가 여론조사에 안 잡힐 수 없다. 여론조사는 과학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씨는 "(여론 변화가 조사에서) 안 잡혔다면 통계학적 그래프를 벗어나는 모집단이 애초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건 과학적 추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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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3차 국민선거인단을 모집했다. 그때 강력한 바이어스가 걸릴 모집단이 만들어질 만한 사건이 있었나. 그때는 대장동 (의혹)이 없었다. 만약 (변수가) 있었다면 그 주의 조사에서 (이 전 대표 지지가) 60% 나왔어야 한다"며 "유독 3차에서만 민주당의 통계학적 인구 분포를 벗어나는 국민선거인단이 구성됐다. 논리적 귀결이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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