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p 오르면 이자부담 12조↑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약 12조5000억원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1일 발간한 '경제·산업 동향&이슈'에 실린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 상환 부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가계 대출 금리 상승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40대 가구주의 이자 상환 부담은 4조200억원 늘어나며 50대는 3조96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자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6조2000억원, 자영업자가 4조5700억원 부담이 증가했다.
예정처는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 증가로 신용 위험이 상승하고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자영업 가구의 소득 대비 이자 증가액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및 자영업자의 신용위험 증가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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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당국은 대출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대로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출 증가율을 낮추면 취약계층이 대출을 받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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