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검의 조직적 총선 개입 명백해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정치쟁점화
유승민 후보와 방송 토론 후 언쟁 두고 진실공방

민의힘 윤석열,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의힘 윤석열,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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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고발 사주’ 수사가 지금까지 알려진 윤곽대로 밝혀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제 윤 전 총장 연루 여부 바로 앞까지 차올랐다. 당내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는 미숙한 정치적 발언 방식, ‘무속 논란’ 등 잡음에 시달리면서 연일 ‘악재’를 뚫는 데 온 에너지를 소비하는 형국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 녹음파일이 복원되고,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는 건 윤 전 총장으로서는 위험요인으로 보인이다. 녹음파일은 그간 조씨가 주장해온 검찰(손준성)→김웅→국민의힘 흐름의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녹음파일 복원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의 새 국면이 진행됐다고 판단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을 통해 대검의 조직적 개입에 의해 만들어진 ‘총선 개입’이란 점이 명백해진 새로운 국면"이라면서 "대검의 조직적 개입을 분명히 밝히고 윤 전 총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이 됐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위협이다. 관련된 인사 1명에 전날 구속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날 김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 등을 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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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도 다른 후보들과의 잡음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과 지난 5일 TV토론회 직후 서로 얼굴을 붉히며 언쟁을 벌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토론회에서 ‘왕(王)’자 관련 ‘미신’ 얘기를 꺼낸 유 전 의원에게 윤 전 총장이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 측은 "윤 전 총장이 대뜸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 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유 전 의원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얘기했다. 정법은 ‘천공스승’이란 인물이 진행하는 강의다. 유 전 의원도 전일 밤 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정법 동영상 링크를 올리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이런 영상 봐서 손바닥에 ‘王’자도 쓴 채 TV토론에 나온 건가"라며 "이런 유튜브 볼 시간에 정책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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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국민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 전 총장이) 유 전 후보에게도 웃으며 ‘아까 얘기 나온 정법은 그분 유튜브 동영상을 한 번 보시면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라고 했는데 유 전 의원이 좀 당황한 듯 악수하던 손을 뿌리치고 황급히 퇴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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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 확장에 나섰던 윤 전 총장의 캠프 인사들도 번번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최원일 천안함 함장 등에 막말을 한 김성훈 국민통합위 국민통합특보를 해촉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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