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연내 첫 정상회담(종합)
美 대면요구에 中 화상회담 원해
미중 갈등 새 전기 마련되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에 나선다.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회담이 열리는 만큼 미·중 갈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대북 제재 완화 및 종전선언 등 북한 관련 이슈에 대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일말의 합의에 이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 후 양국이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정상회담 합의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 회담에서 양측이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충돌과 대립을 피하는 행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면서 "정권 2인자 시절부터 관계를 맺어 온 두 정상의 만남이 향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은 대면 회담을 원했지만 시 주석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불참하면서 화상회담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후문이다. 미 측은 정확한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수일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기후변화 등 공통의 과제는 물론 인권, 대만에 대한 중국의 행동에 우려를 전달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설리번 보좌관이 대만 문제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미국의 입장을) 말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민감한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하며 실속 있는 대화가 이뤄지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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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의제들은 정상회담에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양국 무역 갈등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갈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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