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키맨 유동규 구속…법원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동희 당직 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가 염려된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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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합동 개발로 설계하고 화천대유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주도한 핵심 인사로 꼽힌다. 특히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미 유 전 본부장의 과거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이밖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그 대가로 화천대유 측에서 11억원을 받는 등 수익금을 나눠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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