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만 반짝"…9월 항공 여객수 7개월만에 최저
국내선 여객 252만5655명 전달 比 13.2%↓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추석연휴 특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국내선 항공 여객수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장기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회복 심리를 보였던 항공업계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9월 국내 항공사를 이용한 국내선 여객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총 252만5655명으로 전달(291만1906명) 대비 13.2% 감소했다. 국내선 월별 이용 여객수가 250만 명대로 추락한 건 지난 2월(241만6477명)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대를 모았던 여름 휴가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추석 시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 항공 여객수는 지난 5월(327만2398명) 정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9월18일~22일) 국내선 여객수는 총 56만4718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 보다 32.2% 증가했다. 연휴 5일 동안 김포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출발기준 20만67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공항(18만6517명)이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국내선 여객수는 총 48만7152명으로 국내 항공사 1위를 유지했으나 월별 이용객이 50만 명대 이하로 감소했다. 이어 진에어(42만4155명), 대한항공(39만1436명), 티웨이항공(38만382명), 아시아나항공(32만6276) 등 순이다.
업계는 항공업계 대목인 휴가철과 추석연휴가 포함된 8~9월 이용 여객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2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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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유급 고용유지지원 기간을 이달까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추가 연장했지만 국제선 회복이 늦어지고 국내선 여객 심리 마저 다시 위축되는 상황이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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