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소주 라인업 확대…해외로 눈돌리는 보해양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보해양조가 과일소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류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소주를 매개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해소주는 9월 말부터 일본 현지 업체 '에이산'과 협력해 사과, 청포도, 복숭아, 멜론 등 과일맛 잎새주와 복분자 과즙을 첨가한 소주 복받은부라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내 한인타운 등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던 보해 제품들이 일본 전역에 위치한 'Yes mart'에서 만날 수 있다. 향후엔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두, 키위 체리맛 등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보해양조의 과실주 수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13억 6626만원, 2020년 14억6257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0억 6712만원어치를 판매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여러 과일맛 소주를 생산해서 수출 중"이라며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16.8도인 저도주 '보해소주'를 출시해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고 싶어하는 국내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보해양조의 철학인 '소주는 소주다워야 한다'는 기존 공식이 깨진 광폭 행보다. 그동안 전라도 음식이 짜고 맵기 때문에 도수가 높아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출혈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변화를 택했다.
기존 녹생병에서 투명병으로 교체했고, 다채로운 색감의 로고를 더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아직까지 신제품 효과가 뚜렷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광고에 힘을 쏟고 입소문을 탄다면, 매출 효자 제품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해소주의 가장 큰 특징은 소금으로 맛을 냈다는 점이다. 세계 3대 소금으로 손꼽히는 신안 토판염 등을 최적의 비율로 가미했다. 천일염에 포함된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쓴맛을 줄이는 동시에 소주 본연의 풍미를 자랑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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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관계자는 "시장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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