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3분기 지역경제 다소 개선"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2021년 9월)'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지역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며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단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에도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접종 확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효과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대부분의 권역에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지역경제보고서(2021년 9월)'에서 "3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등 대부분 권역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고 동남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은 반도체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및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의약품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충청권은 2차전지, 호남권은 석유화학이 생산 증가세를 보였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 강원권 제조업 생산이 3분기에 비해 증가하고, 나머지 대부분 권역이 전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권역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른 영향이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정부 지원정책이 나온 만큼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는 3분기 중 수도권의 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권역에서는 대체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수도권은 반도체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제조장비 반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를 늘리면서 소폭 늘었다. 충청권 설비투자는 자동차, 의약품 및 반도체가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소폭 늘어났고, 호남권은 석유화학·정제 및 철강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본격화와 정밀화학, 비금속 및 전기장비의 생산시설 확충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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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 수출은 대부분 권역이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향후 수출도 수도권은 데이터 서버 수요 확대로 인한 반도체 수출, 동남권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로 인한 자동차 수출 등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권역에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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