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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중국,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 공유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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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교류했던 美 갤버스턴 연구소 요청에도 공유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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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19 발원을 둘러싼 의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 발병 초기 국제사회와 바이러스 공유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과학자들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중국의 관료주의로 코로나19 초기 연구에 필요한 병원균을 신속하게 얻지 못했다고 보도해싿

중국 우한은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병한 지역으로 미국은 이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고 주장해왔다.


SCMP는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산하 갤버스턴 국립연구소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간 이메일을 입수했고 갤버스턴 연구소가 중국측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유해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측이 자료 공유를 꺼리면서 코로나19 발병 초기 3주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갤버스턴 연구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곳으로 2013년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와 다양한 교류를 해왔으나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 우한 바이러스연구소가 바이러스 공유를 지체하자 갤버스틴 연구소는 국제사회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2월 11일에서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갤버스틴 연구소에 미국 환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를 전달해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에 SCMP는 미국 매체를 인용해 중국 당국에 가로막혀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 샘플을 공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를 공유했다고 믿지 않는다. 중국 공식 발표에서도 외국에 바이러스를 공유했다는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SCMP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도 "각국이 수년 동안 바이러스 공유를 도왔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이를 이행했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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